▶사­­이­­트­­접­속◀

▶에이스경마 예상지◀ 흠, 그러고 보니 대장군인데도 갑옷하 락처럼 휘둘렀다. 쩌어어엉! 에이스경마 예상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맹렬한 충돌음이 터져 나왔다. 비산하는 경력. 에이스경마 예상지 그 여파는 실로 엄청났다. 마차의 뒤쪽 나무 벽이 우지끈 소리를 내며 터져 나간다. 경기의 소용돌이가 믿을 수 없이 강렬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혈영마참! 진짜로 할 생각로구나!” 참도회주의 노호성이 사위를 울렸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말이 없는 오사도다. 그가 다시금 그 손을 하늘로 치켜 올렸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치잇!” 참도회주가 다음 일격에 대비하며 흑철도를 비껴들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요동치는 마차 위다. 아까 받은 단 한번의 충격으로 인하여, 발밑의 나무 지붕까지도 부서져 내리기 일보직전이었다. 쏘아내는 대포에 흔들리는 조각배로 맞서는 느낌이다. 위태로운 신형에 또 한번의 혈영마참을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오 사도의 손에 모여드는 기력이 멀리서도 느껴질 때였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적들을 막던 매한옥의 얼굴이 크게 굳었다. 그가 반대편을 바라보며 커다란 경호성을 울렸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조심!” 늦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늦어 버렸다. 참도회주가 성혈교 오 사도에게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던 사이. 에이스경마 예상지 매한옥이 적들을 막는 반대편으로 적 기병들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들의 장창이 마차의 바퀴로 박혀든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덜컥, 크게 흔들리는 마차. 콰쾅! 콰지지직! 에이스경마 예상지 험악한 소리와 함께 마차 전체가 미친 듯 요동치며 한 쪽으로 기울었다. “큿!” 에이스경마 예상지 설상가상이 따로 없었다. 균형이 무너져 버린 참도회주. 에이스경마 예상지 오 사도의 손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 보였다. 참도회주의 흑철도가 불안하게 허공을 갈랐다. 쩌어엉! 콰가각! 에이스경마 예상지 흙먼지가 폭풍우처럼 일어나고 나무 조각들이 미친 듯 비산했다. “회주!” 에이스경마 예상지 매한옥의 걱정스런 외침이 요란한 관도 위를 가로 질렀다. 걷혀가는 흙먼지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그 사이로 끌려가다시피 다 부서진 마차가 드러난다. 피 흘리는 참도회주. 에이스경마 예상지 한 쪽 바퀴가 없어진 채 덜컹거리는 위에서도 용케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흑철도를 비껴들어 오 사도를 겨누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사생결단을 내려는가. 참도회주가 일순간 고개를 돌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령아! 가라!” “알겠어요!” 에이스경마 예상지 흙먼지에 휩싸였던 짧은 사이, 무슨 말이 오갔던 것일까. 그 해답은 금세 드러났다. 텅! 콰아아앙! 에이스경마 예상지 폭음과도 같은 굉음이 울려 퍼지고 달리던 마차가 일순간 튕겨 나왔다. 이미 균형을 잃은 마차가 험악하게 튕겨 오르며 터질 듯 부서지고 있었다. 마차를 끌던 말과 마차의 연결을 끊어버린 것이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히히히힝! 콰직! 놀란 기마들의 울음소리가 관도 위의 난장판에 어지럽도록 얽혀 들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제아무리 뛰어난 기마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거리가 너무도 가까웠다. 부서지는 마차의 잔해에 휩쓸리며 몇 기의 기마들이 한꺼번에 관도 위를 나뒹굴었다. 쩌어엉! 에이스경마 예상지 충돌은 또 있었다. 튕겨 나오며 굴러오는 마차 위. 에이스경마 예상지 하늘로 도약한 참도회주가 오 사도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며 흑철도를 내리치고 있었다. 막아내는 오 사도의 수도(手刀)가 흑철도에 부딪치며 금속성과 같은 충돌음을 발했다. 공중에서 몸을 돌린 참도회주, 그의 발이 오 사도가 타고 있던 기마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 찍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뻐어억! 우지끈! 투레질 소리 한번 내지 못한 채 다리를 꺾는 기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절묘한 한 수로 기마를 제거한 참도회주다. 넘어지는 기마 위로 뛰어오른 오 사도가 사제복을 휘날리며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웠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제대로 해 봐야지! 피의 사도여!” 참도회주의 흑철도가 사도의 앞을 막으며 무시무시한 경기를 내뿜었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쩡! 쩌어엉! “참도회주! 나를 막지 말아라!!” 에이스경마 예상지 사도의 입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는 마귀의 그것처럼 거칠기 짝이 없었다. 귀기 어린 두 눈이 마차가 떨어져 나간 저편을 향한다. 기마 한 필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에이스경마 예상지 두 사람을 태운 기마였다